10월 셋째 주 뉴스레터 안녕하세요, 엑솔로그 구독자 여러분!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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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만에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여러가지입니다만, 사실 XOLogue는 지금껏, 근 1년 동안 지속적인 인력난을 겪었으며, 결국 지난 5월 그 한계에 부딪혔기 때문...이라고 간단하게 요약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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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없던 사이에 차가 날아다니는 세상이 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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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동안, 사실 다양한 XR 소식들이 지나갔죠. 특히 메타, XREAL을 비롯한 XR 기업은 물론, 국내외 랩은 물론 심지어 깃허브 개인 단위에서도(!) AI와 함께 발전이라는 단어로도 부족한 급발진들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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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전과 다르게, 공백기 트래킹을 위한 특집이니 뭐니, 금요 특별 뉴스레터니 뭐니... 더 이상의 공수표 없이, 담백하게 다시 출발부터 해보려 합니다. 무엇보다, 이제는 정말 믿을만한 분들이 돌아오고, 또 찾아오셨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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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시작하겠습니다. 피곤한 AI 슬롭 시대에, 혼자 1인칭으로 정답을 찾던 XOLogue, 이제는 사람들과 함께 각자의 1인칭으로 정답을 찾는 XOLogue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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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지금 안경을 쓰고 계신가요? 누군가는 항상 안경을 쓰고 있으실 것이고, 다른 누군가는 남들에게 안 보일 때만 안경을 쓰고, 밖에서는 렌즈를 쓰시기도 하시겠죠. 또한 시력교정술 또는 상시 콘택트렌즈 착용으로 안경과의 결별 선언을 하셨을지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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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로 광학적 유리재질 시각 보조 장치가 등장한 이후, 코를 집게로 집어서 고정하는 안경, 영국 신사들의 모노클을 지나, 지금 우리는 당연하다는듯이 귀에 걸치는 다리를 가진 형태의 안경을 쓰고 있죠. 이는 결국, 사람의 얼굴이라는 제약에 맞춰 안경이 수백 년 동안 다듬어진 결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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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안경이라는 폼팩터는 곧 안경테를 의미하고, 그렇기에 흥미롭습니다. 렌즈의 역할과 소재는 계속 바뀌었지만, 얼굴 위에 하루 종일 올려둘 물건으로 수렴한 바로 그 안경테 때문에, 안경은 물리적으로 선택지가 많지 않았던 것이죠. 따라서 수백년 동안 안경은… 그냥 안경이었죠. 시력 교정 아이템이자 패션 아이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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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지금, 세계적인 대기업들이 카메라와 스피커, 디스플레이, 그리고 무엇보다 AI를, 이 오래된 형태 안에 집어넣고 있는 것만큼은, 역사에서 배운 것이 없기에 발생한 우연은 아닙니다. 오히려 수백 년의 역사가 증명한 그 완고한 한계를, 지금의 기술로 어떻게 돌파할지 치열하게 계산한 결과에 가깝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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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오늘 소개할 칼럼은, 이 안경이라는 폼팩터를 왜 지금 대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는지... 그 이상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미 안경을 정당화해온 저희 칼럼은 무수히 많았잖아요? 그래서 이번 칼럼에서는, 조금 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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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의 뮤즈부터 OpenAI의 닷츠까지, AI에 능숙한 개발자에서부터 이제는 개개인도 당연하게 사용하고 있는 개념, AI 에이전트. 우리는 그들을 지목하고자 합니다. 바로, 안경을 모두에게 설득할 최고의 킬러로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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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있던 안경을 어떻게 AI가, 그것도 특히 AI 에이전트가, 미래의 주인공으로 만들었을까요? 요약본도 준비되었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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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소요 시간 : 9분
#AR #AI에이전트 #폼팩터 #스마트안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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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y EssilorLuxottic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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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안경, AR 안경이 하입되긴 하는데... 체감이 잘 안되시는 분 계신가요? 사실 한국에서는 특히 그렇고, 더 정확히는 미국과 유럽, 그리고 일부 중국에서만 체감이 되는 소식이긴 합니다. 그러니, 돈만큼 정확한 지표가 없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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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와도 손잡은 전통적인 안경 회사, 에실로룩소티카EssilorLuxottica의 3분기 실적이 성장했고,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경제 매체들은 그 이유를 웨어러블 사업의 성장으로 꼽았습니다. 실제로 에실로룩소티카의 3분기 웨어러블 매출은 4억 8,600만 유로로, 전년 대비 20% 성장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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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와 스마트폰 중독자들이 늘어나는 만큼, 안경업은 사실 예나 지금이나 꽤 안정적으로 성장한다고 볼 수 있는 업계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그 이상의 모멘텀을 얻기도 어렵죠. 그래서 이번 에실로룩소티카의 실적은, 스마트 안경 시장의 성장세가 메타와 같은 IT 기업은 물론, 전통적인 안경업에도 영향을 줄만큼 심상치 않다는 것을 증명하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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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도 지금은 안경을 쓰고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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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메타가 카메라 탑재 스마트 안경으로 인해 사생활 침해 문제로 전세계적 협공을 당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공공연한 사실이죠. 네덜란드에서도 그렇습니다. 다만 네덜란드는 조금 특이한 사례라서, 또 소개할만한 사례가 되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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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원고로 나선 네덜란드의 소비자단체는, 스마트 안경의 비동의 촬영, 수집된 영상과 음성의 AI 모델 학습 가능성 등을 문제 삼고 있습니다. 이제는 당연한 이야기죠. 그런데, 이번 소송의 주요 요구는 제품과 기본 설정을 개인정보 보호법에 부합하도록 수정하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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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메타는 카메라 탑재 스마트 안경에 대해서는 사실상 수정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네덜란드의 안경 체인 한스 안데르스Hans Anders는 아예 자체적으로(!) 메타의 안경을 납품받았음에도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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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가 없다! Ray-Ban Meta Audi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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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에 등장한 새로운 글래스, 래이밴-메타 오디오를 알고 계신가요? 비동의 촬영과 영상 학습이 문제라면, 그냥 카메라를 안 달면 된다는 당연한 사실. 이미 사생활 침해 기업 이미지를 공고히 한 메타가, '그래도 음성은 괜찮지 않냐'며 사실상 이 제품으로 정면돌파를 선언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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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를 비롯해 각국에서 진행되는 이러한 소송들은 대개 판매금지를 청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에 대한 답변으로 메타는 신제품을 출시했죠. 물론 여전히 비동의 녹음 등에 대한 우려가 있겠습니다만... 이건 한국에서도 이미 정치판으로 넘어간 지 오래된 문제죠? 이는 곧, 메타가 음성 스마트 글래스를 명백한 회색지대로 만들고자 하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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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최근 모 미국 대통령의 계좌가 메타의 주식을 대량 매수했다고 하니... 글쎄요. 저는 일단 주식을 못 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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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가 온 사회와 싸우는 동안(그나마 좋은 의미로), AR 안경으로는 매력적인 선택지 그 이상으로 메타의 강력한 대적자로 자리잡은 중국의 XREAL이, 고급 XR 고글 AURA를 공개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또 신제품을 출시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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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해당 제품은 기존의 XREAL 1 Pro에서, AR 디스플레이의 밝기가 조금 밝아지고 AI HDR이 지원되는 등, 일부 기능이 개선된 버전에 불과하기에, 사실 그 이상으로 알아볼 것이 많이 없기는 합니다. 하지만 XOLogue가 복귀한 기념, 저희 학회와 동명의 집단 XREAL의 전략을 한 번 짚고 넘어가긴 해야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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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EAL은 이미 작년부터 구글, 즉 Android XR 운영체제와의 협업을 예고했었습니다. 그리고 XR 업계 전체가 상당히 불안했던 올해 초를 지나, 차세대 고급 XR 기기 XREAL AURA를 공개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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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XREAL AURA는 놀랍도록 Meta VR Glasses와 유사합니다. 프로세서를 따로 유선으로 빼고, 헤드셋 폼팩터가 아닌 안경에 가까운 고글 형태로, 비슷한 사양과 비슷한 가격으로 출시되는 것까지. 마치 이번 제품으로 메타와 동등한 위치에 서겠다는 다짐을 한 것처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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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래서, 오히려 XREAL이 메타처럼 포지셔닝을 하기 위해 기존의 AR 글래스 애호가들 - 뭐랄까요... 디스플레이에 목마른 자들? - 을 등한시하는 것 아니냐는 예측이 등장했었죠. 하지만, 그럴 걱정은 하지 말라는듯, 이번 XREAL 1 Pro+라는 제품이 출시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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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개선된 점이 많지는 않기에 여전히 XREAL의 전략이 온전한 투트랙이라고 확언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솔직히 메타라는 거대한 상대에 도전하는 것만 해도 대단한 일이죠. 메타는 미국 어린이들이 알아서 트랙 하나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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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의 지면 상, 앞으로는 아깝게 주요 뉴스에서 탈락한 뉴스들의 헤드라인과 기사 원문 링크만을 간단하게 여기에서 짚어드리겠습니다. 혹은, 역시 비슷한 시기에 복귀할 XOLogue 인스타그램에서도 보실 수도 있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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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기반 XR 학회 XREAL Media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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